써니힐스 한국 문화 클럽 [KCC]이 3년만에 오렌지 카운티 소스몰 (The Source OC)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공연을 선보였다.
KCC 지도자 에스더 신 (Esther Shin)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2세로서 정체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써니힐스 한국어 클럽이 미국 내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목표는 미국에서도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는 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며, 두 번째는 내년에 열릴 한국 문화의 밤(Korean Culture Night)에 더 많은 관람객을 초대하기 위해서였다.
한국어 클럽은 이번 행사에서 난타, 태권도, 부채춤, 케이팝, 치어리더(K-cheer)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난타와 부채춤은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태권도 공연은 품새와 판깨기 시연으로 한국 전통 무예의 매력을 전달했다. 다만 밴드 공연은 전기 시설의 문제로 일부 제한이 있었지만, 기타 연주로 아쉬움을 달랬다.
난타 공연에 함께한 KCC 학생회장 12학년 미케일라 김 (Micaela Kim)은 “공연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재밌었”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 설명: 써니힐스 한국 문화 클럽 [KCC]이 부채춤을 오렌지 카운티 소스몰에서 10월 5일 토요일에 선보인다. (영상 제공: KCC 학부모회)
태권도 공연에 참여한 10학년 이재완(Anthony Chung)은 “공연 도중 약간의 준비 부족과 실수로 아쉬움이 남았지만,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온 10학년 노유찬(Arthur Roh)은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관람할 것”이라고 했다. 10학년 이가은(Phoebe Lee)은 “처음으로 한국어 클럽의 공연을 보았는데 정말 좋았다”며, 특히 신 선생님의 노래 공연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5일 토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한국의 주요 대학들이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고자 한 자리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등이 참여해 공연 뿐만 아니라 교환학생, 유학생 프로그램 홍보로 눈길을 끌었다.
이 기회를 통해 서니힐스 한국어 클럽은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자신들의 뿌리를 돌아보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했다.